상가=명동·종로·인사동 … 사무실=여의도·마포
지난해 하반기 가장 짭짤한 투자 수익을 올린 상가는 서울 중구·종로구 지역의 상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용 빌딩은 여의도·마포 지역이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또 상가는 작을수록, 사무용 빌딩은 클수록 수익이 많이 나는 편이었다.
18일 국토해양부의 ‘오피스·매장용 빌딩 투자수익률 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명동·종로·인사동의 지난해 하반기 매장용 빌딩(상가) 투자수익률은 6.21%였다. 유행을 선도한다는 강남역·신사·압구정 지역의 상가 투자수익률(5.87%)을 웃돈 것이다. 투자수익률은 건물 가격 상승분과 장사를 해서 남긴 이익을 모두 반영한 것이다.
소득 수익률은 대학가가 밀집한 신촌이 2.62%로 가장 높았고 강남, 강북 도심 순이었다. 강북 도심은 장사는 별로 안 됐지만 건물 값이 많이 올랐고, 신촌은 건물 값은 덜 올랐지만 장사는 제일 잘 됐다는 의미다.
사무용 빌딩에선 여의도·마포 지역의 투자 수익률이 6.74%로 1위였고, 강남(6.13%)과 강북 도심(5.83%)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여의도·마포 지역의 수익이 높은 것은 교통이 편한 데다 강남보다 임대료가 싸 인기를 끌면서 빈 사무실이 적었기 때문이다.
전국 7대 도시의 상가 투자수익률 평균은 4.48%였고, 사무용 빌딩 투자수익률은 5%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7.1%)보다는 낮았지만 국고채 3년물이나 정기예금 수익률의 두 배였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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