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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장소식

제주서 싸게 라운딩 하는 ‘틈새 요령’

제주서 싸게 라운딩 하는 ‘틈새 요령’

평일의 경우 4만6000원~6만원까지 가능
주말도 10인 이상 단체일 경우 최저 10만3000원까지

 

 

제주 골프장에서 라운드하는 비용은 비싸기만 할까. 동남아 등 해외골프장과 비교해 너무 비싸다는 반응이 있으나 왕복항공료 등을 제외한 단순 그린피를 만을 놓고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주말은 아니지만 각 골프장별 틈새 마케팅을 잘 활용하면 평일에 9홀 이용요금으로 18홀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평일에는 내장객이 적기 때문에 황제골프가 부럽지 않다.
 
▲평일 오전 7시40분 이전 18홀 라운드 4만6000원

제주의 모든 골프장이 다 이렇지는 않다. 대표적인 골프장은 중문CC(18홀)다. 이 골프장은 평일 인터넷 예약을 통해 오전 7시40분 이전에 라운드하면 18홀 그린피(9만 1000원)의 절반 수준인 4만 6000원을 받는다.

예를 들어 수요일 오후 늦은 비행기를 타고 내려가서 목요일 오전 이른 시간에 치고 금요일에도 같은 시간대의 플레이를 한다면 9만2000원으로 36홀을 라운드할 수 있다.
 
또 중문CC는 인터넷 회원(무료가입)이 월요일(회원의 날)과 화요일에 이틀 연속 라운드할 경우 그린피는 6만원(투 라운드 그린피는 12만원)까지 할인한다. 이 경우는 부킹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캐슬렉스(27홀)와 오라CC(36홀)도 조조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두 골프장 모두 5월 한달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할 예정인데 캐슬렉스CC는 회원이 추천한 내장객이 오전 8시 이전에 입장하면 5만원을 받는다. 오라CC는 오전 8시 이전에 예약을 하는 모든 골퍼들에게 5만 7000원의 그린피를 일괄 적용하고 있다.
 
▲숙박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라

제주 숙박비용은 고민거리. 웬만한 골프장들은 모두 골프텔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비용을 줄이려면 골프와 숙박을 연계하는 것이 좋다.

캐슬렉스CC는 자체적으로 패키지 상품을 팔지는 않지만 대행 여행사를 이용하면 18만 5000원(항공료 별도)에 주중 36홀 라운드(숙박 4인 1실 및 조식 제공)가 가능하다.
 
롯데스카이힐CC(36홀)는 개장 2주년을 맞아 제주 롯데호텔 투숙객에게 주중 그린피를 20% 인하한 8만 8000원을 받는다. 또 로드랜드CC(27홀)는 회원이 추천한 내장객이 골프텔을 이용하면 주중 10만 8000원의 그린피를 6만원으로 내려 받는다. 주말도 8만원으로 할인된다. 스카이힐, 로드랜드CC의 경우 숙박비가 부담이 될수 있다.  

에버리스CC(18홀)는 54평 골프텔을 이용하는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1박2일 주중 54홀 라운드에 46만 5000원(항공료 등 모함)이다. 주말 54홀 라운드는 63만 7000원이다.

이밖에 중문CC의 경우는 10인 이상의 단체팀에 대해서는 7만 2000원을 받고 있다. 주말도 단체일 경우에는 2만 5000원이 저렴한 1인당 10만 3000원이다.

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