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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과 유혹/연예소식

고소영, 연이은 악재에 울상 “울고 싶어라”

고소영, 연이은 악재에 울상 “울고 싶어라”

 

 


고소영(35)이 연이은 악재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고소영은 12일 서울 청담동 빌딩을 공사하던 중 옆 건물의 지반이 침하되는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4억원 규모의 소송을 당했다. 건물 소유주인 박모씨는 자신의 옆 건물 신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J건설과 해당 토지 소유자이자 공사 도급인인 고소영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하자보수비와 건물 교환가치 하락분 3억9845만원을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그런가하면 약 2주 전에는 건물 신축과 관련.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로 인해 서울 지방국세청에 출두. 소득세 신고 내역을 비롯 자금 출처와 세금 포탈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았으며. 이를 소명하기 위해 국세청에 출두까지 해야했다.

피소된 사실이 알려진 직후 고소영 측은 12일 “고소영은 선의의 피해자”라고 해명에 나섰다. 고소영 측에 따르면 박씨에게 건물 공사로 인해 옆 건물 지하주차장이 침해되는 하자가 발생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수차례 이에 대한 보상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것.

이어 “고소영이 연예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박씨 측에서 진단가의 수십배에 달하는 무리한 보상금액을 요구했다. 고소영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장난한다는 느낌이 들어 그냥 소송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톱스타의 명성을 안고 화려하게 연예계로 복귀한 고소영. 하지만 각종 골치아픈 개인사와 함께 ‘흥행부진’이라는 오명을 털어내야하는 것도 고소영의 고민거리다. 한때 영화 <비트>.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을 비롯 드라마 <엄마의 바다>와 <숙희> 등을 인기 드라마로 이끌었던 고소영이지만. 컴백 이후 출연작들이 모두 ‘흥행 부진’을 기록하면서 자존심을 구기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아파트>는 3년 만에 돌아온 고소영 효과를 보지 못했으며. 고소영이 변신을 시도했던 <언니가 간다> 또한 조용히 막을 내렸다. 고소영이 9년만에 출사표를 던진 드라마 복귀작 SBS TV 주말극 <푸른물고기>도 현재 6∼8%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소영 측은 “연이어 터지는 사건 사고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지경이다. 주변에서 ‘고소영 연예계 퇴출 시도’라도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 마저 든다. 현재 고소영은 <푸른 물고기>는 촬영에만 정신을 쏟고 있으니. 앞으로를 좀더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