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잘못 먹으면 ‘독’
두통이나 생리통이 조금만 느껴져도 즉각 진통제를 삼키는 남녀가 많다.
진통제는 마약성 진통제, 비마약성 진통제 등 2종류다. 마약성 진통제는 의사 처방 없이는 못 구하므로 별 문제가 없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아세트아미노펜으로 구분되는 비마약성 진통제는 다르다. 둘 다 진통, 해열 작용을 한다. 하지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소염 작용까지 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관절염 등 다른 병을 고치느라 먹는 약에 든 진통제 성분 탓에 진통제 과다 복용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아스피린이 대표적이다. 아스피린 진통제는 출혈성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구토나 복부 통증, 졸음, 경련, 천식 따위의 부작용을 유발하거나 백혈구를 감소시켜 면역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궤양을 비롯한 위장장애를 일으킨다. 약물에 의한 위장장애는 소화불량, 검은색 대변으로 드러난다. 소염진통제 정기 복용은 철분결핍성 빈혈을 낳기도 한다. 진통제를 먹고 술을 마시면 위장 자극, 출혈 위험이 높아진다. 만성적으로는 간독성 위험이 커진다.
카페인이 포함된 진통제도 있다. 따라서 커피 녹차 콜라를 마시면서 진통제를 먹으면 손 떨림, 눈가 떨림, 가슴 두근거림 등 카페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진통제는 물로 삼켜야 좋다. 오렌지 주스로 먹으면 위장에서 흡수를 방해, 약효가 떨어진다. 철분이 든 영양제와 같이 복용하면 속이 더 쓰린다.
진통제에도 내성이 있으니 시간이 지난 만큼 복용량도 늘려야 한다는 짐작으로 진통제를 과다 복용하는 사람이 있다. 이는 질병 악화로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지 진통제에 내성이 생겨서가 아니므로 매우 위험하다. 진통제 과다 복용은 신장병, 위염도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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