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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증시 5 투자 열쇠

올 증시 5 투자 열쇠

연기금 참여, 부동산 향방, 파생상품, 황금돼지 열기, 대선 징크스
 

올해는 증시를 좌우할 이슈는 어떤것일까. 삼성증권은 2일 연기금의 증시 참여 확대 등 다섯 가지를 올해의 이슈로 선정, 이에 따른 투자법을 소개했다.

삼성증권 정영완 투자정보파트장은 "연초 예상한 이슈가 꼭 맞지는 않더라도 이를 아는 투자자와 그렇지 않은 투자자의 투자 성과엔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이 꼽은 올해 5대 이슈는 ▶연기금의 증시 참여 확대로 인한 수급상 전화위복과 '펀드 자본주의' 시대의 만개(滿開) ▶부동산 경기의 향방 ▶파생상품 확대로 인한 투자 패러다임 변화 ▶황금 돼지해의 투자 열기 ▶대통령 선거 해의 집권 5년차 징크스 등이다.

연기금 증시 참여확대는 국민연금이 주도한다. 국민연금은 올해 주식투자 규모를 지난해의 6조원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11조원으로 늘려잡았다. 이에 따라 증시 수요 기반이 확충되면서 안정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위험은 떨어질 전망이다.

또 기금은 투신권에 비해 주식을 사고파는 회전율이 절반 가량 낮아 장기투자할 수 있는 우량주가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올해도 펀드 자본주의의 위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사회책임투자펀드(SRI)나 사모펀드의 투자 대상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포트폴리오 항목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주가연계증권(ELS)과 주식워런트증권(ELW) 등에 이어 올해는 주식 선물의 빠른 성장이 기대했다.

외국인이나 금융기관 계열사 지분의 투자제한을 극복할 수 있는 수단으로 매력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부동산 경기의 향방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겠지만 이미 증시에 대부분 반영이 돼있어 경착륙은 없을 것으로 봤다.

또 집권 5년차 징크스 역시 역사적으로 봤을 때 주가가 급등락하는 등의 뚜렷한 특징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