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부진 완전히 털어낸 최혜진, 20세에 벌써 KLPGA 통산 6승
최혜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 선수 중엔 처음 다승자가 됐다.
최혜진은 1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기록하는 매서운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합계 15언더파로 장하나(12언더파)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최혜진은 지난달 28일 KLGPA 챔피언십에 이어서 14일 만에 또 우승했다. 지난 한 주 휴식을 취했던 최혜진으로선 출전한 두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셈이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고, 시즌 상금 1위(3억7104만원)로 올라섰다.
2라운드 공동 선두(8언더파)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최혜진은 거침 없었다. 경쟁자였던 장하나, 이정민이 초반 보기로 주춤한 사이, 최혜진은 3번 홀(파3)에서 2.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앞서나갔다. 이어 4번, 5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금세 앞으로 더 치고 나갔다. 이후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최혜진은 후반 들어선 안정적인 타수 관리에 집중했고, 끝내 언니들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정상에 올랐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7 시즌 2승을 달성하고, 프로에 정식 데뷔한 지난 시즌에도 2승을 거뒀다. 올 시즌 초반 바꾼 샷, 클럽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자신감을 찾았다. 아직 20세지만 그는 벌써 KLPGA 통산 6승째를 달성하면서 '차세대 골프 여왕'임을 또한번 입증해냈다. 최혜진은 경기 후 "올해 목표가 작년보다 더 우승을 하는 게 목표였는데 작년과 같은 승수를 쌓는 걸 빨리 이루게 돼서 먼저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식기에 이번 대회에 나선 김효주는 11언더파 3위로 선전했다.
김지한 기자
KLPGA 투어 시즌 2승을 달성한 최혜진. [사진 KLPGA]
최혜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 선수 중엔 처음 다승자가 됐다.
최혜진은 1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기록하는 매서운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합계 15언더파로 장하나(12언더파)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최혜진은 지난달 28일 KLGPA 챔피언십에 이어서 14일 만에 또 우승했다. 지난 한 주 휴식을 취했던 최혜진으로선 출전한 두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셈이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고, 시즌 상금 1위(3억7104만원)로 올라섰다.
2라운드 공동 선두(8언더파)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최혜진은 거침 없었다. 경쟁자였던 장하나, 이정민이 초반 보기로 주춤한 사이, 최혜진은 3번 홀(파3)에서 2.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앞서나갔다. 이어 4번, 5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금세 앞으로 더 치고 나갔다. 이후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최혜진은 후반 들어선 안정적인 타수 관리에 집중했고, 끝내 언니들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정상에 올랐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7 시즌 2승을 달성하고, 프로에 정식 데뷔한 지난 시즌에도 2승을 거뒀다. 올 시즌 초반 바꾼 샷, 클럽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자신감을 찾았다. 아직 20세지만 그는 벌써 KLPGA 통산 6승째를 달성하면서 '차세대 골프 여왕'임을 또한번 입증해냈다. 최혜진은 경기 후 "올해 목표가 작년보다 더 우승을 하는 게 목표였는데 작년과 같은 승수를 쌓는 걸 빨리 이루게 돼서 먼저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식기에 이번 대회에 나선 김효주는 11언더파 3위로 선전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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