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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뉴스

'日 연속 우승 막았다'... 신지애, JLPGA 통산 22승 달성

'日 연속 우승 막았다'... 신지애, JLPGA 통산 22승 달성

 

최근 LPGA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했던 신지애. [사진 LPGA]

  
 신지애(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대회에서 올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다. JLPGA 투어 개인 통산 22승째다.

신지애는 14일 일본 효고현 미키시의 하나야시키 골프장에서 열린 JLPGA 투어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오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로 기쿠리 에리카, 다케오 사키(이상 일본·8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11월 챔피언십 리코컵 이후 5개월 만에 J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상금 1080만엔(약 1억1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JLPGA 4승을 달성했던 신지애는 올 시즌에도 앞서 치른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면서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달 10일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공동 5위로 출발해 1주일 뒤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에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난달 24일 에네오스 골프 토너먼트에선 공동 준우승에 오르면서 시즌 최고 성적을 냈고, 4번째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올 시즌 JLPGA 개막 후 5차례 대회에서 연속적으로 일본 선수들이 우승을 거둔 것에 제동을 걸었다.
 
이번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신지애는 둘째날 1타차 공동 2위로 내려가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치던 신지애는 다른 선수들의 난조 속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한국 선수 중에선 올 시즌 JLPGA에서 첫 우승이었다. JLPGA에서 우승을 거둔 한국 선수 중에선 안선주(28승), 전미정(25승), 故 구옥희(23승)에 이어 신지애가 이지희와 함께 22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