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국 여왕은 나" 안선주, JLPGA 한국인 최다승 기록
통산 26승으로 전미정 뛰어 넘어
일본 진출하자마자 상금왕 등 펄펄
미국 LPGA 시드 땄지만 일본 남아
지난 4월 일본 여자 투어 한국인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운 안선주.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페이스북]
안선주(31)가 8일 일본 홋카이도 호쿠토시의 암빅스 하코다테 골프장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니혼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최종 3라운드 5언더파 67타, 합계 13언더파로 테레사 루 등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상금은 1800만엔(약 1억8000만원)이다.
안선주는 일본 투어와 잘 맞는다. 2010년 일본에 건너가자마자 개막전에서 우승하고 그 해 4승을 거뒀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안선주는 일본의 최고 선수로 군림했다. 18승을 기록했고 세 차례(2010년, 2011년, 2014년) 상금왕에 올랐다.
이후 3년간 약간 주춤하더니 올 시즌 다시 상승세다. 안선주는 지난 3월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 이어 올해 3승을 기록했다.
일본 투어 9시즌 동안 안선주는 26승을 기록했다. 25승의 전미정(38)을 뛰어넘어 JLPGA 투어 한국인 최다 우승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3년간 약간 주춤하더니 올 시즌 다시 상승세다. 안선주는 지난 3월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 이어 올해 3승을 기록했다.
일본 투어 9시즌 동안 안선주는 26승을 기록했다. 25승의 전미정(38)을 뛰어넘어 JLPGA 투어 한국인 최다 우승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안선주는 미국 LPGA 투어에 갈 기회가 있었다. 2008년 말 LPGA 투어 Q스쿨 예선에서 스테이시 루이스, 양희영, 미셸 위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Q스쿨 최종대회에서는 첫날 6오버파를 치면서 부진했고 기권했다. 2015년엔 일본에서 열린 미국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LPGA 진출권을 땄다. 그러나 일본에 남았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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