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피임하는 20대 미혼 여성, 절반에 못 미쳐
국내 20대 미혼 여성 3명 중 2명은 최근 1년 내 성관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성교육을 받았지만 실제 성관계시 피임을 하는 비율은 절반 이하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 의뢰로 올해 20대 미혼 여성 1000명을 조사한 보고서를 7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미혼 여성의 67.4%(674명)는 최근 1년 내 성관계를 경험했다. 성관계 유경험자 674명의 평균 성관계 횟수는 일주일에 1회 미만이 63.8%로 가장 많았고 일주일에 1~2회가 30.7%로 뒤를 이었다. 성관계를 가진 이성의 수는 1명이 80.7%였고 2명(13.2%), 3명 이상(6.1%)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95.8%는 피임에 대한 정보나 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5명 중 4명(79.3%)은 콘돔 사용법에 대한 교육이나 정보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20대 여성 거의 대부분이 기본적인 성교육을 받았다는 의미다. 특히 연령대가 어릴수록 피임 관련 정보와 교육을 많이 습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로 1년 내 성관계를 한 여성 가운데 항상 경구용 피임약이나 콘돔을 사용해 피임한 비율(항상피임실천율)은 46.7%에 그쳤다. 연령 변화에 따른 피임실천율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다만 28세(55.6%), 24세(54.2%), 21세(50%) 등에서 안전한 피임을 택하는 여성이 많은 편이었다.
연구진은 "스위스ㆍ네덜란드 등 선진국에선 피임기구 사용법 등 성관계 지식을 비롯해 원치않는 성관계 대처법 등 현실적 내용을 포함해서 교육시키고 있다. 우리나라도 성교육 사업의 현실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종훈 기자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미혼 여성의 67.4%(674명)는 최근 1년 내 성관계를 경험했다. 성관계 유경험자 674명의 평균 성관계 횟수는 일주일에 1회 미만이 63.8%로 가장 많았고 일주일에 1~2회가 30.7%로 뒤를 이었다. 성관계를 가진 이성의 수는 1명이 80.7%였고 2명(13.2%), 3명 이상(6.1%)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95.8%는 피임에 대한 정보나 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5명 중 4명(79.3%)은 콘돔 사용법에 대한 교육이나 정보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20대 여성 거의 대부분이 기본적인 성교육을 받았다는 의미다. 특히 연령대가 어릴수록 피임 관련 정보와 교육을 많이 습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로 1년 내 성관계를 한 여성 가운데 항상 경구용 피임약이나 콘돔을 사용해 피임한 비율(항상피임실천율)은 46.7%에 그쳤다. 연령 변화에 따른 피임실천율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다만 28세(55.6%), 24세(54.2%), 21세(50%) 등에서 안전한 피임을 택하는 여성이 많은 편이었다.
연구진은 "스위스ㆍ네덜란드 등 선진국에선 피임기구 사용법 등 성관계 지식을 비롯해 원치않는 성관계 대처법 등 현실적 내용을 포함해서 교육시키고 있다. 우리나라도 성교육 사업의 현실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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