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금 세상은/지구촌소식

랍스터가 얼마나 살기에…95살 된 랍스터 등장

랍스터가 얼마나 살기에…95살 된 랍스터 등장

 

 

미국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서 95살로 추정되는 초대형 랍스터(바닷가재)가 공개됐다. 18일(현지시간) 미 ABC뉴스에 따르면 이 95살 된 랍스터의 무게는 10㎏으로 성인 남성의 상체만한 크기다. 앞서 2009년 1월 뉴욕의 ‘시티 클럽 앤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140살로 추정되는 랍스터가 발견됐지만 무게는 9㎏이었다. 바닷속 깊은 곳에서 사는 랍스터는 80~100년까지 살 수 있다고 CBS방송이 전문가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에 랍스터를 공개한 스티븐 조단은 롱아일랜드에서 랍스터 전문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2.2~3.6㎏ 크기의 대형 랍스터를 판매하는 매장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한 랍스터는 유례없는 크기인 만큼 손님에게 팔지 않고 롱아일랜드 수족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조단은 “펀디만(캐나다 남동쪽 대서양 연안)의 어부가 랍스터를 잡아서 보내온 상자에 이 초대형 랍스터가 들어 있는 모습을 보고 나와 직원들 모두 놀랐다”며 “랍스터가 아니라 공룡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식당에 온 손님들은 “누군가를 위해 이 랍스터로 요리를 하는 것 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인증사진을 찍어가고 있다.

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