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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뉴스

'KLPGA 54홀 최소타' 김민선, 짜릿한 시즌 첫 승

'KLPGA 54홀 최소타' 김민선, 짜릿한 시즌 첫 승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최종일에만 8타 줄이고 '-18'로 정상

 

김민선(20·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54홀 최소타 타이기록으로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김민선은 3일 전북 무주 안성 골프장(파72·6513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제5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8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은 김민선은 2위 전인지(21·하이트진로)를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무려 8타를 뒤집은 김민선은 지난해 'ADT 캡스 챔피언십' 이후 KLPG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김민선의 18언더파 198타는 KLPGA투어 54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18언더파 198타는 이정은(27)과 백규정(20·CJ오쇼핑)이 각각 2009년 '제31회 신세계 KLPGA선수권대회'와 2014년 '제4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기록했다.

1억원의 우승 상금을 받은 김민선은 시즌 누적 1억2274만원으로 4위가 됐다. 이 대회 준우승으로 5750만원을 더한 전인지가 2억7292만원으로 상금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연장 승부가 얼마나 떨리는지 잘 알기 때문에 연장 가지 않으려고 이 악물고 쳤다"는 김민선은 "이번 시즌 몇 개 대회 치르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성적이 좋지 않아서 걱정했다. 다음 목표는 빠른 시일 내에 또 우승하는 것"이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