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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 올림픽 2연패 성공…한국 첫 메달 '金'

'빙속 여제' 이상화, 올림픽 2연패 성공…한국 첫 메달 '金'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이상화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으로 우승하며 소치 겨울올림픽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아시아 스피드 스케이팅 역사상 올림픽 2연패는 이상화가 최초다. 올림픽 빙속 여자 500m 2연속 우승은 보니 블레어(미국·1988-1992-1994년·3연패),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1998-2002년·2연패)에 이어 세 번째다. 만 24세 351일에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1960년(여자 1500m)에 이어 1964년(여자 3000m) 24세 329일의 나이로 우승한 리디아 스코블리코바(구 소련)에 이어 역대 두번째 최연소 2연패 기록도 세웠다.

이상화에게 적수는 없었다. 브리트니 보(미국)와 함께 한 1차 레이스에서 100m 스타트를 10초33에 끊은 뒤 37초4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에 0.15초 앞섰다. 왕 베이싱(중국)과 함께 한 2차 레이스에서는 37초28을 기록해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소치=김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