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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뉴스

[브리티시] 최나연·박희영 공동 준우승…박인비 42위

[브리티시] 최나연·박희영 공동 준우승…박인비 42위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 우승

 

최나연(26·SK텔레콤)과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이 2013 브리티시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275만달러)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4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의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6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최나연은 마지막 날 중반까지 한때 3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13번·14번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하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역전 당했다.

박희영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최나연과 함께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루이스는 17번·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루이스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RR 도넬리 파운더스컵에 이어 시즌 3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박인비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다.

또 2011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포함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정상에 오른 루이스는 지난 해 US여자오픈부터 한국 선수들이 이어온 메이저대회 연승 행진(5연승)도 저지했다.

공동 3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최나연은 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다.

최나연은 10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13번·14번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하며 선두를 내줬다.

17번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한 최나연은 결국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캘린더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로 주목 받았던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4라운드에서 6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6오버파 294타를 기록,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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