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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뉴스

'무명' 스트릴먼, 153번째 도전서 극적 우승

'무명' 스트릴먼, 153번째 도전서 극적 우승

 

케빈 스트릴먼(35·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153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트릴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이니스브룩골프장 코퍼헤드 코스(파71ㆍ734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탬파베이 챔피언십(총상금 55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보태 10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99만달러다.

2008년 PGA 투어에 데뷔해 6년째 선수생활을 이어오고 있지만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 적이 없는 무명 선수였던 스트릴먼은 이번 우승으로 4월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권도 획득하게 됐다.

이날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스트릴먼은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후반 13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위는 8언더파 276타를 친 부 위클리(미국)가 차지했다.

한편 이 코스에서 2006년 이후 7년만에 우승을 노렸던 '탱크' 최경주(43ㆍSK텔레콤)는 초반 라운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공동 21위 (2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유지했던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5오버파를 치면서 순위가 크게 하락해 더 이상의 우승 경쟁이 불가능해졌다.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는 공동 38위(1오버파 285타), 배상문(27ㆍ캘러웨이)은 공동 43위(2오버파 286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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