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박지원에게 수천만원 건네”
오문철 전 보해저축 대표, 검찰 진술 … 박 “사실무근”
보해양조 임건우(65·구속기소) 전 대표가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 저축은행 퇴출 저지 로비 명목으로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건넨 정황을 검찰이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검찰은 오문철(59·구속기소)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의 비자금 조성 및 정치권 로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지난달 말 오 전 대표를 조사하면서 “박 원내대표에게 나를 통해 3000여만원, 보해양조 임 전 대표를 통해 3000만~4000여만원이 건너갔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검찰은 오 전 대표의 진술을 재차 확인하기 위해 최근 한 번 더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오 전 대표에게 현금을 마련해줬다는 대구의 한 호텔 카지노 사장 김모씨에게서도 “오 전 대표가 박지원 로비 명목으로 현금을 가져갔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박 원내대표는 “임건우 대표와는 단 둘이 커피 한 잔 마셔본 적 없다”며 “나를 둘러싼 ‘카더라’ 통신이 떠도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임 전 대표는 보해저축은행 대주주로 오 전 대표의 저축은행 불법대출 및 횡령 혐의에 가담한 사실이 입증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심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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