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여성 모텔 끌고가 성폭행 시도 20대 검거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9일 술에 취한 20대 여성을 모텔로 끌고가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여성을 폭행하고 감금한 이모(28)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0시13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한 모텔에서 A(21.여)씨를 성폭행하려다 A씨가 완강히 거부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상처를 입힌 뒤 화장실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텔 객실 화장실에 감금된 A씨는 전화로 "화장실에 감금돼 있다. 화장실 맞은편에 000 식당이 보인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모텔로 출동해 각 층별로 투숙객 현황을 파악하던 중 살려달라는 고함소리를 듣고 정확한 객실을 파악, 출입문을 열고 현장을 급습해 알몸상태의 이씨를 현행범을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A씨 일행과 어울려 술을 마시다가 A씨가 술에 취하자 모텔로 끌고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개요를 조사한 뒤 이씨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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