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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과 유혹/연예소식

‘무신’ 선정성 논란, 가학적 女탈의 신체검사에 시청자 충격

‘무신’ 선정성 논란, 가학적 女탈의 신체검사에 시청자 충격

 

‘무신’ 폭력성 논란에 이어 선정성 논란이 일었다.

2월 12일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무신'(극본 이환경/연출 김진민) 2회에서는 도방 부엌내기로 끌려간 월아(홍아름 분)의 수난기가 그려졌다.

나라에서 내린 사노(개인에 속한 노비)라는 정체가 드러나며 월아는 최충헌(주현 분)의 도방 부엌내기로 끌려갔다. 부엌내기 고참 격인 난장(고수희 분)은 월아와 다른 노비들을 세워놓고 가학적인 탈의 신체검사를 실시했다.

난장은 여노비들의 입을 벌리게 해 마치 짐승과 같이 건강상태를 확인하더니 이어 옷을 벗게 했다. 여노비들이 망설이며 울먹이자 거침없는 매질로 비명을 끌어냈다. 월아를 포함한 여노비들이 울면서 옷을 몽땅 벗자 이번에는 몸매를 살펴보며 부엌노비들이 주인에게 몸까지 바쳐야 함을 알렸다.

난장의 말을 입증하듯 주인집 형제들이 부엌내기 일을 시작한 월아의 뛰어난 외모와 몸매를 눈여겨보며 비극을 예고했다. 또 다른 부엌노비 간난(조은숙 분)은 “아까 보니 몸매가 아주 좋더라. 조심해라. 이 집 주인 아들 형제가 아주 고약하다. 한번 건드리면 이놈 저놈 다 덤벼든다”는 말로 월아를 겁줬다.

김준(김주혁 분)과 승려들이 형틀에 사지가 묶인 채 매를 맞고 고문을 받는 모습으로 폭력성 논란을 이끌어낸 ‘무신’이 월아의 위기를 다루면서는 선정성 논란을 비켜가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여자노예들 벗으라 하고 때리고. 아무리 드라마라 해도 보는 여자 입장에선 화가 치밀고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 같다. 애들도 다 보는 시간대인데. 너무 충격이다” “10시 넘어 하는 드라마도 아닌데, 그렇다고 해도 이건 너무 잔인하다” “아무래도 월아가 죽을 것 같은데 불쌍하다. 오래 나왔으면” 등 반응을 보였다.

[뉴스엔 유경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