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살해 후 40년만에 붙잡힌 할머니
남편을 살해한 후 자식들과 함께 도주한 여인이 40년동안 조지아주에 숨어살다 결국 체포됐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1970년 10월 텍사스주 휴스턴에 거주하던 메리 앤 리베라(사진)는 남편 크루즈 리베라에 뜨거운 기름을 부어 살해했다.
당시 36살이던 리베라는 쌍둥이 아들을 포함, 3명의 자식과 함께 홀연히 종적을 감췄다. 경찰도 이들을 쫓는데 실패했다..
리베라는 이후 조지아주에서 정착해 웨이트리스 등 잡일을 하며 자녀를 키웠다. 그러나 지난 20일 리베라는 플로리다주 경계선에 인접한 조지아주 레이크 파크 시의 작은 아파트에서 체포되면서 40년간의 도피 인생을 마쳤다.
현재 76세인 리베라는 체포 당시 심장질환을 앓고 있어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는 할머니였다. 그는 체포 당시 40년전 살인 혐의를 순순히 시인했으나, 남편의 폭력에 따른 정당방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검찰은 “가정폭력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그녀는 야만적 방법으로 남편을 살해했다”며 “비록 40년이 지나 용의자는 할머니가 되었지만,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에 조지아주 레이크파크 시 주민들은 충격을 받고 있다. 25년간 같은 아파트의 이웃으로 산 로레인 로버트슨 씨는 “체포 소식을 들었을 때 깜짝 놀랐다” 며 “메리는 마음이 따듯한 사람으로, 절대 범죄를 저지를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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