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골프천재’ 톰슨,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 달성
16세의 골프천재가 탄생했다.
알렉시스 톰슨(미국)이 LPGA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톰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 RTJ 골프트레일(파72·6607야드)에서 끝난 LPGA투어 나비스타 클래식 마지막날 2타를 줄이며 합계 17언더파로 재미교포 티파니 조(25·15언더파)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6세 7개월 8일인 톰슨은 2005년 5월 사이베이스 클래식에서 당시 18세 9개월 17일 만에 정상에 오른 폴라 크리머(미국)의 역대 LPGA '멀티 라운드 이벤트' 최연소 우승 기록을 2년 가까이 앞당겼다.
LPGA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은 1952년 사라소타 오픈에서 18세 14일 만에 우승한 마를린 바우어(77·미국)가 갖고 있지만 당시에는 1라운드(18홀) 대회로 치러졌다. 한국 선수 가운데에서는 2003년 CJ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서 19세1개월 18일로 우승한 안시현(27)이 가지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톰슨의 우승 소식을 일제히 비중있게 보도하면서 침체 된 LPGA투어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전망했다.
톰슨은 어릴 때부터 '천재골프'선수로 주목 받았다. 톰슨은 골프 가문에서 자랐다. 큰오빠 니컬러스 톰슨은 2006년 PGA투어 선수가 됐다. 작은 오빠 커티스도 주니어 골프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톰슨은 골프 코스 안에 있는 집에 살면서 오빠들과 경쟁을 하면서 컸다. 지는 사람이 설거지와 청소를 했다.
톰슨은 오빠들과 경쟁해서도 질 때보다 이길 때가 더 많았다고 한다. 니컬러스는 "승부욕은 알렉시스가 가장 강했다"고 말했다. 캐디를 맡았던 아버지 스콧 톰슨은 "눈물이 나려는 것을 겨우 참았다. 이보다 더 딸이 자랑스러울 수 없다"며 기뻐했다.
12살 때인 2007년 US여자오픈 사상 최연소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톰슨은 2008년에는 US 주니어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2009년 3년 연속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컷 기준을 통과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180㎝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가 일품인 톰슨은 재미교포 미셸 위(22·나이키골프)와 비교되기도 했다. 톰슨의 이번 대회 평균 드라이브 샷 거리는 276.63야드나 됐다. 또한 톰슨은 장타 뿐만 아니라 정교한 샷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지난해 6월 프로를 선언한 톰슨은 5월 에브넷 클래식 마지막 날 김송희(23··하이트)와 공동 선두로 출발했지만 6타를 잃으며 공동 19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톰슨은 이때의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결국 골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톰슨은 18세가 돼야 회원자격을 주는 LPGA투어 규정에 따라 아직 비회원 신분이지만 다음 시즌부터 정회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규정대로라면 올해 퀄리파잉 스쿨에 응시할 수 없지만 LPGA 투어로부터 올해 퀄리파잉 스쿨 출전을 허락받아 1차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톰슨은 "1번 홀에서 티샷을 날릴 때는 다소 긴장했지만 지난번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2위로 출발했던 이미나(30·KT)는 1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6위(9언더파)에 머물렀다.
문승진 기자
톰슨은 오빠들과 경쟁해서도 질 때보다 이길 때가 더 많았다고 한다. 니컬러스는 "승부욕은 알렉시스가 가장 강했다"고 말했다. 캐디를 맡았던 아버지 스콧 톰슨은 "눈물이 나려는 것을 겨우 참았다. 이보다 더 딸이 자랑스러울 수 없다"며 기뻐했다.
12살 때인 2007년 US여자오픈 사상 최연소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톰슨은 2008년에는 US 주니어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2009년 3년 연속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컷 기준을 통과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180㎝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가 일품인 톰슨은 재미교포 미셸 위(22·나이키골프)와 비교되기도 했다. 톰슨의 이번 대회 평균 드라이브 샷 거리는 276.63야드나 됐다. 또한 톰슨은 장타 뿐만 아니라 정교한 샷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지난해 6월 프로를 선언한 톰슨은 5월 에브넷 클래식 마지막 날 김송희(23··하이트)와 공동 선두로 출발했지만 6타를 잃으며 공동 19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톰슨은 이때의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결국 골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톰슨은 18세가 돼야 회원자격을 주는 LPGA투어 규정에 따라 아직 비회원 신분이지만 다음 시즌부터 정회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규정대로라면 올해 퀄리파잉 스쿨에 응시할 수 없지만 LPGA 투어로부터 올해 퀄리파잉 스쿨 출전을 허락받아 1차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톰슨은 "1번 홀에서 티샷을 날릴 때는 다소 긴장했지만 지난번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2위로 출발했던 이미나(30·KT)는 1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6위(9언더파)에 머물렀다.
문승진 기자
'골프 > 골프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PGA- 최경주, 선두에 1타차 단독 2위 '껑충' (0) | 2011.09.24 |
---|---|
최경주, 투어챔피언십서 미켈슨과 동반플레이 (0) | 2011.09.21 |
LPGA 린시컴 캐나다오픈 우승 (0) | 2011.08.30 |
'아쉬운 준우승' 최나연 "버디로 이기고 싶었다" (0) | 2011.08.22 |
우즈에 버림받은 윌리엄스, 스콧과 우승 합작 ‘관심집중’ (0) | 2011.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