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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뭐했어?` 주차장에 숨어 있다가 사진찍어 협박

`모텔서 뭐했어?` 주차장에 숨어 있다가 사진찍어 협박

 

[부산CBS 김혜경 기자] 부산 북부경찰서는 모텔에 들어가는 손님을 몰래 촬영한 뒤 가족에게 폭로하겠다고 상습적으로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 한 혐의로 이모(2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 4월 1일 저녁 6시쯤, 부산 북구 화명동 모 모텔 주차장에서 A(31)씨가 여성과 함께 모텔에 들어가는 것을 몰래 촬영한 뒤 A씨의 차량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해 "3백만 원을 주지 않으면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고, 가족들에게 폭로하겠다"며 모두 4차례에 걸쳐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휴대전화가 대포폰인 것으로 확인한 뒤 통화내역을 분석해 역추적한 끝에 이씨 일당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