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기쁨조 스트립쇼 사실이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요리사였던 후지모토 겐지씨는 지난해 말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은 어느 날 춤추던 기쁨조에게 속옷까지 모두 벗으라는 명령을 내리고 간부들에겐 '너희도 같이 추라'고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후지모토씨는 이를 "서구 사회의 스트립쇼를 재현하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지모토씨의 이런 증언을 뒷받침하는 사진이 중국 포털사이트(조선중국)에 올랐다.
이 사진은 1970년대의 (김일성)기쁨조로 추정되는 흑백사진 1장과 김정일의 기쁨조 공연장면을 김정일과 함께 편집한 사진 등 총 3장이다.
흑백사진에 나타난 예전의 기쁨조는 고급호텔이나 나이트 등에서 무희들이 벌이는 공연과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공연장면에 나타난 김정일의 기쁨조는 옷차림부터 다르다. 위에는 속이 훤히 비치는 한복 저고리를 입고 있다.
치마는 하의가 실종되고, 중앙이 트여있다. 공연용 속옷이 그대로 노출돼 서구의 스트립쇼와 다를 바 없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김정일의 기쁨조는 신장에 따라 155㎝, 160㎝, 165㎝, 170㎝ 조의 4단계로 구분된다. 공연을 할 때면 각 단계별로 두 팀으로 나눠 서로 경쟁을 시킨다고 후지모토는 증언했다.
특히 김정일의 후계자로 지목된 김정은도 기쁨조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모토씨는 "김정은은 기쁨조 무용수를 보면 눈이 커지며 관심을 보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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