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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과 유혹/연예소식

'태진아 부자 협박' 최희진 씨 구속영장 신청

허위사실 유포해 명예훼손하고 1억원 요구한 혐의

[CBS 사회부 김수영 기자] 서울 방배경찰서는 인터넷 게시판에 가수 태진아(본명 조방헌 57)와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 27)에 대한 허위사실을 올리고, 이들을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로 작사가 최희진(37 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지난 8월 27일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게시판에 태진아와 이루에 대한 허위사실을 올려 명예를 훼손하고,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는 이들에게 내용증명과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1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또 태진아 외에 또 다른 피해자 김모씨로에게도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협박한 뒤 800여만원을 뺏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최씨는 "이루와 관련돼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은 사실이지만 김씨에게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가수 이루와 사귀었으며 유산설과 폭력설 등을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태진아는 지난 15일 최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공갈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이들이 제출한 자료와 최씨의 진술, 참고인 진술을 바탕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심사는 20일 오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