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보관장소로 ‘장판 밑’ 여전히 인기
각종 전자화폐가 등장하고 있지만 돈을 보관하는 장소로는 '장판 밑'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지난해 보관 및 관리 잘못으로 훼손돼 사용할 수 없는 돈을 바꿔준 소손권 교환실적은 모두 9천515장에 6천894만 원에 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교환장수는 2천828장(42.3%) 늘었고 교환금액으로도 2천97만원(43.7%) 늘어난 것이다.
교환사유는 불에 탄 경우가 161건에 2천753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장판 밑에 보관했다가 눌려 못쓰게 된 경우도 133건에 2천188만 원으로 두번째를 차지했다.
그 외 습기에 의한 부패가 53건에 913만 원, 칼이나 가위로 자른 경우가 8건에 393만 원, 기름이나 화학약품에 의한 오염이 11건에 191만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환화폐의 종류로는 1만 원권이 7천56장으로 가장 많았고, 1천 원권 2천229장,5천 원권 186장, 5만 원권 39장 등의 순이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관계자는 "한 시민은 어머니집을 이사하는 과정에서 어머니가 장판 밑에 보관하고 있던 부패한 1만 원권 1천200장을 발견해 교환하기도 하는 등 장판 밑에 돈을 보관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편"이라며 "보관상의 잘못으로 돈이 훼손될 경우 개인재산의 손실은 물론 화폐제조 비용이 늘어나는 요인이 되는 만큼 화폐 보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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