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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조코/예전에..

53년 전 물바다 된 종로

53년 전 물바다 된 종로

 

 

 

종로구는 다음 달 16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사진전 ‘서울, 타임캡슐을 연다’를 개최한다. 사진은 1955년 청계천 범람으로 침수된 서울 종로의 모습. 당시 청계천은 생활하수로 인한 오염과 홍수 때마다 발생하는 범람 사태 때문에 비위생과 가난의 대명사가 됐다. 결국 58년부터 단계적으로 복개공사를 벌여 78년 광교에서 마장동 구간이 복개됐다가 2005년 도심하천으로 완전 복원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청계천은 200년에 한 번 범람이 일어나는 수준으로 설계됐다. 이번 사진전에는 청암아카이브 사진연구소 임정의 소장이 보유한 40~50년대 종로 사진 50점이 전시된다. 50년대 청계천변의 모습과 전차가 있는 종로거리, 6·25로 소실된 보신각종 등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종로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