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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도 패션…'안 보여도 다 보인다' 올 여름 속옷 트렌드

속옷도 패션…'안 보여도 다 보인다' 올 여름 속옷 트렌드

 

 

 

패션의 진정한 리더는 속옷에서 판가름 난다.

같은 옷을 입었어도 어떤 속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스라인이 잘 들어나는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앤젤리나 졸리가 오스카 시상식에서 팬티라인이 드러나게 드레스를 입었다고 상상해 보자.
 
옥에 티 정도에서 끝날 문제가 아니다.
 
딱 붙는 청바지 위로 보이는 팬티라인 브래지어 끈 주변에 울룩불룩 삐져나온 등살 쪼이는 거들 위로 밀려나오는 허리살은 여성들이 꼭꼭 감춰둬야 할 은밀한(?) 부분이다.
 
속옷의 기능 중에 하나가 체형을 잘 보정하고 얼마나 겉옷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느냐다. 그만큼 옷의 트렌드에 맞춰 속옷도 자연스레 그 흐름에 따라가기 마련이라는 것.

올 여름 겉옷의 화려함에 속옷도 덩달한 화사해졌다.
 
전체적으로는 맥시멀리즘의 영향을 받아 화려한 꽃 무늬와 자수 등 로맨틱한 다지인과 화사한 색상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진한 색상이나 프린트 등 원단 자체가 화려해진 것이 특징이다.
 
팬티 라인도 심플함 보다는 로맨틱을 강조한 레이스나 시폰을 덧붙인 디자인 브래지어는 크리스털 모티브 가슴 정중앙에 사용한 디자인도 다수 등장했다.

노출의 계절 여름. 적당한 속옷으로 자신이 가진 옷태를 최대한 살려보자.

# 브래지어

어깨가 드러나는 의상을 자주 입는 여름철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브래지어 어깨끈.
 
해결방법은 두가지 감쪽같이 감추거나 예쁘게 드러내기다.
또 드러낸다면 겉옷의 디자인과 매치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심플한 스타일 의상에는 화려하고 고급스런 느낌 메탈 끈 여성스런 쉬폰 소재에는 비즈장식의 끈 보이시한 룩에는 메탈과 체인 끈 원색 계열 캐주얼한 의상에는 프린트가 들어간 면 소재나 투명 끈 등으로 패션너블하게 표현하자.

또 어깨부부이 깊게 파인 의상에는 등 부분이 넓은 끈 하나로 처리된 브래지어로 가슴선이 V자로 깊게 파인 상의에는 브래지어 컵 디자인이 바깥쪽을 향해 사선으로 파인 디자인으로 선택하면 좋다.

# 팬티

팬티라인 없는 매끈한 '뒷태'를 만드는 해결사는 엉덩이 부분 봉제선 없이 원단만으로 마감된 '헴 팬티'나 '레이스 팬티' 제격이다.
 
또 'T 팬티'는 얇은 소재의 달라붙는 바지나 치마를 입을 때 필수품이다.
 
또 좀 더 볼륨감을 살리기 위해 고안된 '엉덩이 브래지어'나 '뽕팬티'도 밋밋해 보일 수 있는 힙을 볼륨감을 살리기에 안성맞춤이다.

#거들

일반적으로 거들은 덥고 답답하게 느껴져 여름에는 적합하지 않게 여겨지지만 '거들 팬티'의 경우는 거들과 팬티의 기능이 하나로 돼 여름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데다 배를 가볍게 눌러주고 힙을 올려줘 맵시를 살려준다.
 
'골반 거들'은 겉옷의 허리선 위로 속옷이 보이는 단점을 보완해 밑위 길이가 짧아서 허리 선이 낮은 스커트나 청바지에 안에 받쳐 입을 수 있다.

속옷 맵시 제대로 내려면…

▷내게 맞는 사이즈를 고르자 :
 
생각했던 것보다 자신의 정확한 사이즈를 몰라 속옷을 작게 입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몸의 굴곡을 흐트리는 주범이 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속옷 매장에서 정확한 사이즈를 피팅해 에스라인을 제대로 살려보자.

▷속옷은 세탁이 중요하다 :
 
특히 브래지어는 다른 세탁물로 인해 모양이 상하지 않을 수 있도록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우선 망사에 따로 넣어 세탁하고 형태를 그대로 보존해 건조하는 것이 좋다.
 
또 보관시에도 컵이 눌리지 않게 컵끼리 겹쳐 보관하는 것이 적당하다.


오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