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살살 빌면서 한나라 갈 이유없어`
서청원 | |
서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한나라당 내에서 친박연대의 복당을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현재도 의석수가 14석인데, 교섭단체(20석)를 만들면 저희가 아쉬울 게 하나도 없다. 다른 정파들과 연대해 교섭단체를 만들면 되지 비굴하게 할 것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문제를 무소속 친박연대와 의논하겠다. 의견을 수렴해 행동을 통일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도 "자꾸 한나라당이 비위에 거슬리는 얘기를 하는데 왜 우리가 비굴해야 하고 애걸해야 하나. 서로 존중하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모르지만, 다른 보수정당도 있고 하니 연대해서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서 대표가 다른 보수정당과의 연대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한나라당 복당을 압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자유선진당과의 연대 여부에 대해 "친박연대와 무소속연대만 합쳐도 선진당보다 10석이 넘는 만큼 아직은 그렇게 생각 않는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복당 방식과 관련, "비례대표 의원 8명을 희생하면서까지 (복당)할 생각은 없다"면서 "당대 당으로 통합하는 방식도 있고, 정당을 해산하는 방법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는 18대 국회의원 임기 개시(5월30일) 이전 정당을 해산할 경우, 정당소속 비례대표 당선자는 무소속으로 신분이 바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 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차기 한나라당 대표직에 도전할 지 여부와 관련, "그가 당권도전 의사를 갖고 있다면 아마 당선은 아무 일(문제)도 아니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 박 전 대표가 출마한다면 한나라당이 엄청난 고민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신의 당권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물리적 충돌이 없는 모습으로 가는데 일조가 된다면 뒤에서 돕지 대표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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