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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클럽과 용품

`정확하고 멀리..` 골프공 특허출원 붐

`정확하고 멀리..` 골프공 특허출원 붐

 

골프인구의 급격한 증가 등에 힘입어 골프공 관련 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골프공에 관한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은 2002년 10건에서 2003년 19건, 2004년 20건, 2005년 19건, 2006년 24건 등 모두 92건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30%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전체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의 연평균 증가율 7.8%을 훨씬 넘는 수치다.

출원의 주요 내용은 종전에는 표면에 홈(딤플)을 형성하거나 서로 다른 성분으로 다양한 층을 형성, 단순히 멀리 날아가는 비거리를 높이는 기능 위주였으나 최근에는 타격 시 빛을 발산해 공이 날아가는 방향을 알 수 있거나, 위치 알림 장치가 부착돼 떨어진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소비자 기호에 맞춘 여러가지 기능이 추가됐다.

또 골프공에 소규모 낙하산이나 제기와 같은 끈부재를 부착해 골프공이 멀리 날아가지 않도록 한 실내 연습용 골프공이 출원됐는가 하면 표면에 화살표 등과 같은 라인을 형성, 원하는 위치로 날아가거나 퍼팅시 라인을 잘 읽을 수 있도록 한 기술이 개발됐다.

기술내용 별로 비거리향상 골프공이 17건으로 전체의 18%를 차지했으며 진행방향 또는 착지점 알림 골프공은 19건(21%), 연습용 골프공은 19건(21%), 진행방향 정확성 향상 골프공은 14건(15%)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출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요구사항도 세분화돼 앞으로 당분간 골프공에 관한 기술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