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제때 못가면 어린이 건강 해쳐

화장실 제때 못가면 어린이 건강 해쳐

 

학교 수업 중 화장실을 제때 이용하지 못한 어린이들은 불규칙한 배뇨(排尿) 습관 때문에 비뇨기관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미국의 일간지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4일 보도했다.

아이오와 대학 부속 어린이병원의 소아비뇨기과 크리스토퍼 쿠퍼 과장은 "학교에서 나쁜 배뇨습관을 길러온 초등학생들이 요로 감염증과 대소변의 실금, 신장 손상 등을 당한 상태로 병원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쿠퍼 과장은 "연령대를 불문하고 사람은 두세 시간에 한 번씩 화장실에 가야 하지만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화장실을 마음대로 갈 선택의 자유가 없다"면서 "어린 학생들이 원할 때마다 화장실을 가도록 선생님들이 배려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오와 시티<美아이오와州> UPI=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