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면조코/건강하게

자다 깨는 사람 `심장병` 잘 생긴다

자다 깨는 사람 `심장병` 잘 생긴다

 

야간 수면장애를 가진 상대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이 혈전증과 연관된 심장질환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장애가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여러차례 보고되어 왔으나 이에 대한 정확한 기전은 규명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대학 디즈데일 박사팀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나 심각한 스트레스에 직면한 환자들에서 수면장애가 혈전 생성 위험을 높인다는 과거 연구 결과와 비교 상대적으로 건강한 사람에 대해서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흉부학 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 건강한 사람에 있어서도 수면장애가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혈액 응고 인자의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 37세의 수면장애의 병력이 없는 13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수면중 각성지수(arousal index)가 높고 자다 깨는 시간이 길 수록 혈액 응고와 연관된 폰빌레브란트 인자(Von Willebrand factor)와 수용성 조직인자항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나타난 90% 이하의 산소포화도가 혈액응고와 연관된 플라스미노겐 활성저해제(plasminogen activator inhibitor) 활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건강한 사람에서도 수면중 깨는 등의 수면장애가 심장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