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여배우 중에는 한씨가 왜 많을까
네티즌 80% `연예인 이름, 성공에 영향`
선호하는 성(姓)으로는 한씨 꼽아
선호하는 성(姓)으로는 한씨 꼽아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들의 경우도 마찬가지. 연예인들은 예명을 쓰는 경우도 일반적이다.이와 관련해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연예인의 이름이 인기나 성공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7~8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천54명을 대상으로 연예인의 예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예인의 이름이 인기나 성공에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질문에 '매우 그렇다'(17.3%), '그렇다'(63.1%) 등 80.4%가 이름이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연예인에게 예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77%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바람직한 예명의 기준으로는 '기억하기 쉬운'(26.4%), '개성 강한'(24.8%), '이미지에 맞는'(23.2%), '친근한'(16.6%) 등의 순으로 답이 나왔다. '연예인이 예명을 쓰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이름을 얻기 위해'(44.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특이한 이름으로 기억되기 쉽도록 하기 위해'(32.2%)가 그 다음이었다. 예명의 성(姓)과 관련해서는 '선호하는 성이 있다'는 응답자가 31.3%로 나타났다. 이들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성을 물은 결과, 인구 대비 성 분포와는 확연히 다른 응답이 나왔다. 선호하는 성이 있다는 응답자 332명 중, 한씨가 43명에 달해 김, 이, 박씨보다 많았다. 2000년 통계청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국민 가운데 한씨의 비율은 1.53%로 나타나 12번째를 기록했지만 이와 관계없이 연예인 성씨로는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현재 활동하는 여성 배우 중 한가인, 한혜진, 한은정, 한고은, 한예슬, 한채영, 한지혜, 한지민, 한효주 등 유난히 한씨가 눈에 많이 띈다. 이 가운데 한가인(본명 김현주), 한예슬(김예슬이), 한채영(김지영), 한지혜(이지혜) 등은 예명을 지으며 성까지 바꾼 것. 한 연예 관계자는 "연예인의 이름은 대중과 소통할 때 이미지와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면서 "한씨 성의 경우 발음이 예쁘고 이름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첫번째' '크다'라는 의미를 지녀 연예인 성으로 많이 쓰이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한편 최근 정지훈/비, 문정혁/에릭 등과 같이 한 연예인이 연기자와 가수로 활동하면서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45.0%)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그 외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37.7%), '다른 이미지로 활동할 수 있어 바람직하다'(1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네 글자 이상의 긴 예명에 대해서는 '어렵고 익숙하지 않다'라는 응답이 46.5%였으며, '차별화되고 개성을 살릴 수 있다'는 33.9%였다. 긍정적인 반응은 10대 응답자에서 가장 높았으며 연령층이 올라갈수록 낮게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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