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투 튼 이명박과 쪽진 박근혜
그림이야기로 유명한 이계진 한나라당 의원이 이번에는 머리카락과 관련한 엉뚱한 상상으로 대선주자들을 그렸다. 평균 2주에 한 번 꼴로 이발소에 간다는 이 의원은 “이발을 할 때마다 생각하는 것은 ‘만약에 이발사가 없다면 머리카락은 계속 자라고 이걸 어쩌지?’ 하는 것입니다. 내 손으로 깎기는 어려울 것이고 어쩔 수 없이 장발이거나 상투라도 틀어야 할 거니까요”라며 “눈을 감고 이발을 하다가 상투를 틀고 있을 내 꼴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왔습니다. 가상의 모습인데…”라고 상상의 나래를 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만약에 단발령이 내려지지 않고 지금까지 남자는 상투를 틀고 여자는 쪽을 찌고 산다면 어땠을까요”라고 물은 뒤 “우리들의 대선 예비 주자들의 모습은 이럴 겁니다."라고 웃었다. 그가 그린 그림 속에는 이명박 손학규 원희룡 고진화 의원은 하나같이 상투를 틀고 있고 박근혜 전 대표는 쪽을 진 모습이다. 여기에 덤으로 노 대통령까지 그렸다. 이 의원은 “물론 눈에 익으면 괜찮겠지만 매일의 당직자 회의는 이색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나겠지요. 그리고 바쁜 세상에 새벽부터 매일 머리를 감고 상투를 틀거나 쪽을 찌는 일은 여간 번거롭지 않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본회의장 집단 난투극이 벌어질 때를 상상하면 아찔하다”고 국회풍경을 풍자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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