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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과 유혹/연예소식

미국 여배우 안나 니콜 스미스 급사

미국 여배우 안나 니콜 스미스 급사

 

[AP]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인 여배우 안나 니콜 스미스(39)가 8일 급사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사법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스미스가 이날 플로리다의 세미놀 하드 록 호텔에서 돌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고 전했다.

고문 변호사 로널드 레일은 로이터에 대해 "스미스의 사망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죽음은 나에게도 충격이다. 그 이상은 아직 나도 모르는 상태"라고 밝혔다.

세미놀 하드 록 호텔의 마이클 블룸 사장은 "스미스의 간호사가 오후 1시38분께 호텔 직원을 불렀으며 구급대가 출동해 그를 홀리우드의 재향군인병원으로 2시10분에 후송했다"고 설명했다.

스미스는 지난해 9월 바하마의 한 병원에서 딸 대니 린을 낳은지 사흘 만에 아들 대니얼 스키스(20)가 약물과다 복용 등으로 갑자기 죽자 극도로 슬퍼하며 정신이상 증세까지 보여 왔다.

최근에는 딸 대니 린의 친부를 확인하기 위해 DNA 검사를 받으라는 법원의 강제명령이 내려져 정신적 고통이 더해졌다.

지난 93년 플레이보이에 의해 '올해의 플레이메이트'로 선정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스미스는 다음해 89세의 억만장자 존 하워드 마샬과 결혼해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마샬이 95년 사망하자 스미스는 그의 아들들과 지리한 유산분쟁을 벌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