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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자유공간

고삐풀린 수험생 성범죄 노출

지난 18일 한 무가지 신문 지면에는 섹스와 원나잇 스탠드에 대한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다. 이 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N사와 함께 전국 20~40대 성인 2000명 (남1038명, 여9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나잇 스탠드를 일컫는 ‘처음 만난 이성과 섹스를 한 경험’에 대한 응답은 전체 조사대상의  여자 11.4%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여성의 경우 원나잇 스탠드를 경험한 20대는 16.9%, 30대는 10.9%로 조사됐으며 40대는 6.1%에 지나지 않아 유흥문화를 즐기는 2,30대 여성의 원나잇 스탠드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처음 만난 이성과 섹스까지 걸린 시간은 20대와 30대 여성은 74.4%와 83.8%가 ‘당일~일주일’이라고 응답해 성에 대해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보여줬다. 이는 연령층이 어릴수록 개방된 성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 보인다.

 

그렇다면 10대는?


이 신문의 조사에는 10대에 대한 질문이 빠져있다. 현재 수능을 끝낸 여고생들은 아르바이트와 성형, 놀이문화에 깊숙이 젖어들고 있다. 특히, 매년 이맘때가 되면 그동안 억눌렸던 놀이문화에 대한 욕구가 그들을 클럽과 나이트로 인도하고 있다.


실제로 유흥가로 일컫어지는 강남역과 홍대 등지에는 수능을 끝낸 여고생들이 어색한 화장을 하고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업소에서는 이들을 의식해 철저한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지만, 10대들은 똑 닮은 언니의 신분증을 빌려오는 등의 수법으로 나름대로 유흥을 즐기고 있다.


현재 유흥가를 책임지고 있는 젊은 늑대들 사이에는 ‘인삼, 산삼에 버금가는(?) 고3을 찾아라’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수능끝난 고3의 인기가 높다. 나이가 든 늑대들도 영계를 바라는 마음은 매 한가지. 다소 나이차이가 나는 30대의 늑대들은 접대부가 등장하는 유흥업소에서 ‘영계’를 주문하기도 한다.


젊은이들이 몰리는 나이트클럽에서도 ‘해방감에 취한 수험생들은 잘 준다’는 말이 돌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나이트클럽 등지의 여고생들은 미성년자에서 성인으로 가는 시기 일뿐 아니라 인생의 큰 고비를 넘겼다는 심리적인 작용으로 쾌락을 추구하는 이들이라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실제로 술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수험생들은 자신의 주량을 파악하지 못해 매일밤 정신을 잃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한다. 당연히 이들은 늑대들의 표적이 되고, 성적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이들은 자신이 맘에 들면 2차까지도 불사한다는 것이 유흥업소 관계자의 말이다.


강남 M나이트 관계자 제임스 딘은 “철저하게 신분증을 검사해 출입을 감시하지만, 작정하고 온 이들을 단속하기란 쉽지 않다”고 전한다. 하룻밤의 쾌락을 위해 작정하고 나온 철없는 10대들로 유흥가는 새로운 설레임으로 가득하다.


유흥경영컨설턴트 김성열 대표는 ‘유흥문화의 주인공인 성인들은 법적으로 미성년자인 여고생에 대해 보호해야할 책임이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행동해야한다’고 말해 경감식을 일깨운다.  '준성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수능끝난 수험생들은 네온싸인 속의 백마탄 왕자를 찾아 오늘도 밤거리를 헤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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