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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강. [AP]
교포 선수 대니얼 강(30·미국)이 2022년을 우승으로 시작했다.
대니얼 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장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다.
최종라운드 4언더파 68타, 합계 16언더파로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에 역전승을 거뒀다. 4라운드에서 3타를 잃은 코다는 공동 4위로 밀렸고 브룩 헨더슨이 2위다.
대니얼 강은 2010년 US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넬리 코다의 언니인 제시카 코다를 제치고 우승을 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대니얼 강과 제시카, 넬리 코다 자매가 챔피언조에서 경기했다.
대니얼 강이 1라운드부터 선두를 달렸지만 막판에 추격을 허용했고 연장전에서 먼 거리 퍼터를 넣은 제시카에 패했다. 대니얼 강은 지난해 제시카에 당한 패배를 그의 동생 넬리에게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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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의 인생을 살아라"라는 아버지의 뜻을 손가락에 문신으로 새긴 대니얼 강. 성호준 기자
대니얼 강은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US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12년 프로가 된 후 성적이 좋지 못했다. 유달리 가까웠던 아버지의 뇌와 폐에서 발견된 암 때문이었다. 2013년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상심한 대니얼 강은 몇 년간 우승하지 못했다.
대니얼 강은 2017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입회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했으나 지난해에는 우승이 없었다. 대니얼 강은 개막전 우승으로 2022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2020년 마라톤 클래식 이후 15개월 만에 우승이며, 통산 6승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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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버릭 맥닐리. [중앙포토]
대니얼 강의 남자친구 매버릭 맥닐리는 선마이크로시스템 공동 창업자 스콧 맥닐리의 아들이다. 1980년대 IT 기업을 창업한 스콧 맥닐리는 골프를 좋아해 아들 매버릭에게도 운동을 시켰다. 매버릭 맥닐리는 현재 PGA 투어의 엘리트 선수다.
박인비(34)는 7언더파 공동 8위로 한국 선수 중에 가장 성적이 좋았다.
[출처: 중앙일보 성호준 골프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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