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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뉴스

한국여자오픈도 제패... '대세 골퍼'로 뜨는 오지현

한국여자오픈도 제패... '대세 골퍼'로 뜨는 오지현

 

17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오지현이 2번홀에서 버디를 성공하고 갤러리에 인사하고 있다. [KLPGA 제공=연합뉴스]


 한국 여자 골프에 '지현 시대'가 떴다.

오지현(22)이 1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준우승한 김보아(23·9언더파)를 8타 차로 제친 오지현은 4라운드 대회로 바뀐 뒤 최소타(271타), 최다타수차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보탠 오지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5억1906만원)로도 올라섰다. 

 

 

                           17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최종라운드 4번 홀에서 오지현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 KLPGA]


   
2014년에 데뷔한 오지현은 이듬해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우승을 거두고, 2016년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지난해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연패에 성공하고, 9월 한화클래식 정상에 오른 오지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4시즌 연속 1승 이상 거뒀다. 특히 한화클래식에 이어 국내 여자 골프 최고 권위를 가진 대회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여자 골프의 새로운 '대세'임을 입증해보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지난해 6관왕 이정은은 인주연, 김혜선, 박지영 등과 함께 합계 7언더파, 공동 3위에 올라 선전했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박인비는 3언더파로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김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