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발보다 높을 땐 클럽 짧게 쥐고 핀 오른쪽 향해 샷
<10> 경사지 어프로치샷 ②
발끝이 낮으면 공 약간 왼쪽 두고
띄우기보다 굴리는 게 좋을 수도
발끝이 낮으면 공 약간 왼쪽 두고
띄우기보다 굴리는 게 좋을 수도
막상 은퇴를 한다고 생각하니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은퇴 행사를 치르면서 그동안 여러분들이 골프선수 박세리를 얼마나 성원해주시고 아껴주셨는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골프계의 선·후배들과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은퇴를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최고의 골퍼, 최고의 선수도 좋지만 앞으로는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얼마 전 타계한 골프황제 아놀드 파머처럼 골프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고 싶고, 비록 지금은 많이 부족하지만 공부를 더 많이 해서 골프계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은퇴 이후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나는 ‘골프선수’ 박세리는 아니지만 팬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지난주에 왼발이 높거나 낮은 경사지에서의 어프로치샷에 대해서 알아봤다. 몸의 중심을 잘 지키고, 스윙을 부드럽게 하면 까다로운 라이에서도 성공적인 어프로치를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경사지라 할지라도 상황에 따라 굴려야 할지 띄워야 할지를 판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오늘은 발끝이 높거나 낮은 경사지에서 어프로치샷을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몸의 밸런스와 중심을 잘 지키는 건 발끝 경사지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주 상황보다 중심을 잡기는 수월하지만 몸이 앞뒤로 조금만 움직이게 되면 미스샷이 나오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발끝이 높거나 낮은 경사지에서도 신중하고, 부드럽게 샷을 해야 한다.
발끝이 높은 경사에서는 체중이 자연스럽게 발뒷꿈치 쪽에 실리게 된다. 이에 따라 몸은 약간 일어선 자세가 된다. 평소보다 몸의 중심이 높아지기 때문에 몸이 앞뒤로 흔들리기 쉽다. 따라서 이런 경사지에선 머리를 단단히 고정하고 가볍게 클럽을 휘두른다는 기분으로 샷을 해야 한다. 이런 경사지에선 미스샷이 나오기 쉽기 때문에 클럽을 평소보다 짧게 쥐어야 한다. 평소처럼 클럽 맨 끝을 잡고 샷을 하면 골프공의 윗부분을 때리는 토핑을 하기 쉽다. 경사가 심하면 심할수록 그만큼 클럽을 짧게 쥐어야 한다. 공을 정확하게 때리기 위해서는 몸과 공 사이의 간격을 조절하는게 아니라 클럽의 길이를 조절하는 것이다.
오늘은 발끝이 높거나 낮은 경사지에서 어프로치샷을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몸의 밸런스와 중심을 잘 지키는 건 발끝 경사지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주 상황보다 중심을 잡기는 수월하지만 몸이 앞뒤로 조금만 움직이게 되면 미스샷이 나오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발끝이 높거나 낮은 경사지에서도 신중하고, 부드럽게 샷을 해야 한다.
우선 발끝이 높은 경사에서는 공이 겨냥한 지점보다 왼쪽으로 갈 확률이 높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경사진 지형의 저항 때문에 공을 당겨치기 쉽다는 뜻이다. 그 결과 목표 지점보다 공이 왼쪽으로 날아가기 쉽다. 따라서 발끝이 높은 지형에서 셋업을 할 때 일부러 핀보다 약간 오른쪽을 겨냥하고 샷을 해야 한다. 이런 경사지에서 굴리는 샷을 시도했다간 방향이 틀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굴리기보다는 띄우는 샷을 하는 편이 낫다. 그렇다고 특별한 기술을 쓰거나 일부러 클럽 페이스를 열 필요는 없다. 로프트가 큰 클럽을 선택해서 부드럽게 샷을 하는 것이 좋다. 물론 클럽페이스는 스퀘어로 놓는다.
발끝이 높은 경사에서는 체중이 자연스럽게 발뒷꿈치 쪽에 실리게 된다. 이에 따라 몸은 약간 일어선 자세가 된다. 평소보다 몸의 중심이 높아지기 때문에 몸이 앞뒤로 흔들리기 쉽다. 따라서 이런 경사지에선 머리를 단단히 고정하고 가볍게 클럽을 휘두른다는 기분으로 샷을 해야 한다. 이런 경사지에선 미스샷이 나오기 쉽기 때문에 클럽을 평소보다 짧게 쥐어야 한다. 평소처럼 클럽 맨 끝을 잡고 샷을 하면 골프공의 윗부분을 때리는 토핑을 하기 쉽다. 경사가 심하면 심할수록 그만큼 클럽을 짧게 쥐어야 한다. 공을 정확하게 때리기 위해서는 몸과 공 사이의 간격을 조절하는게 아니라 클럽의 길이를 조절하는 것이다.
반대로 발끝이 낮은 경사에서는 공이 목표 방향보다 오른쪽으로 가기 쉽다. 따라서 핀보다 약간 왼쪽을 향해 샷을 하는 게 좋다. 공 위치는 중간에서 살짝 왼쪽에 둔다. 발끝이 낮은 지형에서는 어드레스를 할 때 몸의 각도가 평소보다 굽혀지기 마련이다. 역시 공을 정확하게 맞히기가 쉽지 않다. 헤드업을 하지 말고, 몸의 밸런스를 잃지 않도록 유의한다.
발끝이 낮은 지형에선 굴리는 어프로치샷을 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경사지에서 어프로치샷을 할 때도 공을 어디에 먼저 떨어뜨릴지 정하는 것이 좋다. 그린 주변에 먼저 떨어뜨린 뒤 굴러가게 만들 것인지, 공을 띄워서 그린 위에 떨어지도록 할 것인지 미리 결정해야 한다. 그 다음에 몸의 중심과 밸런스를 잃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자신있게 샷을 하면 된다.
박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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