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ADT캡스 챕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오지현(19·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오지현은 8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파72·6591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고진영(20·넵스)에게 1타 뒤진 2위였던 오지현은 최종 라운드에서 정확한 퍼트를 앞세워 역전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뛰어든 오지현은 2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했다. 종전 최고 성적은 올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5위.
부산은 오지현의 고향으로 안방에서 첫 우승을 거두며 겹경사를 누렸다.
오지현은 "첫 우승을 고향인 부산에서 하게 돼 기쁘다. 아직까지는 얼떨떨하다"며 "우승도 기쁘지만 시드 걱정을 안 해도 되는 게 정말 기쁘다.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다. 우승 하고 나니까 시드도 같이 따라와서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번 우승으로 오지현이라는 선수를 팬에게 기억시켰으면 한다. 잊혀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민송(19·롯데)과 김보경(29·요진건설)이 최종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를 넘겨준 고진영은 2타를 잃어 6언더파 210타로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최혜정(24)과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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