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프/골프뉴스

박성현, K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서 생애 첫 우승..김효주 공동 9위

박성현, K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서 생애 첫 우승..김효주 공동 9위

 

[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박성현(22, 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파72/6635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KLPGA 투어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2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2개, 트리플보기 1개, 보기4를 묶어 5오버파 77타를 쳤다.

박성현은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3오버파 291타를 기록한 이정민을 2타차로 따돌리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단독 1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박성현은 전반에 보기 1개를 치며 1타를 잃었다. 후반 10번홀과 11번홀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13번홀서 보기를 범한 뒤 14번홀서는 트리플보기를 쳤다. 이후 16번홀과 17번홀서도 보기를 기록했다.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박성현을 뒤쫓는 경쟁자들도 어려움을 겪었다. 2위 이정민은 16번홀과 18번홀서 보기를 범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13번홀까지 버디 5개를 잡아내며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양수진은 남은 홀서 보기 3개와 더블 보기 1개를 치며 최종합계 4오버파 292타로 안신애와 함께 공동 3위에 위치했다.

경기 후 박성현은 "제가 잘 못 친 것 같다. 언더파로 우승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첫 승을 작년부터 계속 기다려왔는데, 롯데칸타타 대회 때 아쉽게 우승을 놓쳐서 빨리 우승기회가 다시 왔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2주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가져와서 아직까지 얼떨떨하고 기분을 말로 설명할 수 없지만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효주는 최종합계 7오버파 295타로 안송이, 하민송과 함께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