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출신 두 번째 LPGA 우승자로 우뚝 선 페이스
남아공의 리 앤 페이스(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에서 악천후를 뚫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 투어에 데뷔한지 해수로는 8년째 만이다.
27일 중국 하이난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 이 대회는 폭우로 72홀 경기가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축소된데 이어 전날 최종 3라운드 경기도 비 때문에 중단됐다가 재개를 반복하면서 일몰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나흘째 3라운드 13번홀까지 4타를 줄인 페이스는 이날 속개된 5홀 잔여 경기에서 1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6언더파로 2위 카롤린 마손(독일·13언더파)을 3타 차로 제쳤다. 우승상금 30만달러.
남아공 출신으로 미국에서 골프유학을 한 페이스는 툴사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제원이지만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그 전에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활동했다. 지난주에는 고국 남아공에서 열린 셀 C 사우스 아프리칸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그 상승세로 LPGA 투어 첫 우승까지 차지했다. 남아공 출신 선수로는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자가 됐다.
이어 시즌 2승을 거둔 제시카 코다(미국)와 미셸 위(미국)가 최종합계 11언더파로 공동 3위에 만족했다. 최운정(볼빅)은 마지막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최종합계 10언더파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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