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5차 연장 승부 끝에 시즌 2승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이민영(22)이 5차 연장까지 치열한 승부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이민영은 5일 경기도 여주의 솔모로 골프장(파72·6530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OK저축은행·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최종 3라운드에서 연장 5번째 홀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김민선(19·CJ오쇼핑)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민영은 올해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신인 김민선은 연장에서 두 차례나 우승을 잡을 수 있는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해 마수걸이 승리 기회를 놓쳤다.
이민영과 김민선, 정희원(23·파인테크닉스)이 정규 18번 홀까지 나란히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 홀(파4)에서 벌어진 연장 첫 번째와 두 번째 홀에서 세 선수 모두 파 세이브에 성공해 연장 승부는 세 번째 홀로 이어졌다.
세 번째 홀에서 정희원이 먼저 탈락했다. 정희원은 티샷 실수에 이어 세컨드 샷을 벙커에 빠뜨려 위기를 맞았고, 결국 보기로 홀을 마쳤다.
김민선과 이민영은 나란히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민선은 홀컵 가까이에 붙인 버디 퍼트를 놓쳐 우승 기회를 날렸다.
김민선은 네 번째 홀에서도 절호의 버디 기회를 놓쳤고, 이민영은 두 홀 연속으로 기사회생했다.
다섯 번째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앞서 두 차례 위기를 맞았던 이민영이 찾아온 버디 기회를 살린 반면에 김민선은 파에 그쳤다. 김민선 입장에선 앞서 두 차례 버디 기회를 날린 게 뼈아팠다.
박소연(22·하이마트), 홍란(28·삼천리), 김자영(23·LG), 양수진(23·파리게이츠)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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