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직원 연평균 220건씩 범죄, 복무기강 강화해야"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우정사업본부 직원들이 지난 4년간 연평균 220건씩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은 13일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2013년 8월 현재까지 우정사업본부 직원 범죄 건수는 총 886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연평균 220건씩 범죄를 저지르는 셈이다.
이 가운데 교통관련 위반사항이 2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운전 196건, 폭행관련 범죄 178건, 도박관련 범죄 30건, 강간·성관련 범죄가 29건에 이르고 있다.
특히 2012년 서울지방우정청 집배원이 주거를 침입하고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하는 등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도 밝혀졌다.
그러나 범죄 직원들에 대한 징계현황을 보면 대부분 주의·견책 등 솜방망이 처벌(660건·74%)에 그쳐 '제식구 감싸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우정사업본부는 대민업무를 주로 하는만큼 직원복무기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공무원으로서 윤리의식과 사명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처벌을 강화하고 예방을 위한 교육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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