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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조코/부부성인

맞선 후 진도는 男‘본능에 충실’-女‘상대에 맞춰’

맞선 후 진도는 男‘본능에 충실’-女‘상대에 맞춰’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맞선에서 상대에게 호감을 느낄 경우 남성은 본능에 충실하게 교제진도를 나가고, 여성은 상대에게 보조를 맞추려는 자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재혼전문 정보회사 온리-유(www.ionlyyou.co.kr)에 따르면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2∼7일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맞선에서 상대에게 호감을 느낄 경우 교제 진도는 어떤 기준으로 나가는 게 바람직할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과반수인 52.2%가 ‘본능에 충실하게’라고 답했고, 여성은 47.0%가 ‘상대에 맞춰서’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상대에 맞춰서’(43.7%)가 뒤를 이었고, 여성은 ‘본능에 충실하게’(32.8%)에 이어 ‘밀고 당기기 하며’(20.2%)라고 답했다.

‘맞선 상대에 대한 호감 표현은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라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 의견이 엇갈렸다.

남성은 ‘직설적으로 한다’(58.2%)는 응답이 월등히 많았고 ‘은연중에, 즉 간접적으로 한다’(38.1%)가 그 뒤를 이었으나, 여성은 ‘은연중에’(47.4%)가 ‘직설적으로’(44.8%)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정수진 비에나래 상담팀장은 “돌싱들은 아무래도 미혼들에 비해서는 의사 표현이 솔직한 편이다”라며 “결혼정보회사에서 맞선을 주선해도 미혼들은 커플매니저를 통해 상대의 반응을 파악하는 경우가 많으나, 돌싱들은 당사자들끼리 상대의 마음을 헤아린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