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여성 경호요원들 성폭행"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를 보호하던 여성 경호부대 요원들이 카다피와 그 아들들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8일 지중해 섬나라인 몰타에서 발행되는 '타임스 오브 몰타' 인터넷판에 따르면, 카다피의 여성 경호부대에서 근무했던 여성 5명은 리비아 벵가지에서 활동하는 심리학자 세함 세르게와 박사에게 카다피와 그의 아들들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으며 나중에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한 여성은 자신의 오빠에게 마약 운반 혐의를 뒤집어씌워 오빠가 감옥에서 종신형을 받지 않게 하려면 여성 경호부대에 들어와야 한다는 협박을 당했다면서 이 여성 경호부대는 400여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일이 있기 몇 주 전에 성폭행당한 일로 대학에서 퇴학당한 이 여성은 다시 학교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카다피의 중재가 필요하다는 말을 전해들었으며 동유럽 간호사의 주도로 에이즈바이러스(HIV) 검사를 비롯한 건강검진을 받은 뒤 밥 아지지야로 보내져 카다피를 만났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당시 카다피가 파자마 차림이었다면서 자신은 국가원수인 카다피를 아버지처럼 여기고 있었기 때분에 이런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고 카다피의 요구를 거절했지만 결국 성폭행당했다고 진술했다.
여성 경호요원은 카다피에게 먼저 성폭행당한 뒤 그의 아들을 거쳐 결국에는 측근 고위관리들에게 넘겨져 성 학대를 당한 다음에 집으로 돌려보내졌다고 세르게와 박사는 전했다.
이 여성들은 세르게와 박사가 카다피 친위부대원들이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조직적인 성폭행 사례들을 조사하고 나서자 이러한 내용을 폭로한 것이라고 세르게와 박사는 설명했다.
세르게와 박사는 카다피를 비롯한 측근들이 생포돼 재판이 진행될 경우 관련 내용을 국제사법재판소에 전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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