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2년차 이승현 생애 첫 우승
프로 2년차 이승현(20·하이마트)이 KLPGA 투어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현은 22일 제주도 오라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언더파(71타)를 친 끝에 합계 7언더파로 이보미(23·하이마트), 장지혜(25·팬코리아)와 함께 동타를 이뤘다. 이승현은 18번 홀(파4)에서 계속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이보미가 보기로 탈락한 가운데 연장 네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파를 기록하며 보기에 그친 장지혜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승현은 우승상금 1억원을 추가하며 올 시즌 상금 랭킹 4위(1억2100만원)로 뛰어올랐다.
2006년 주니어 상비군, 2008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친 이승현은 2009년 드림투어(2부투어) 상금 랭킹 2위 자격으로 지난해 정규투어에 합류했다. 지난해 아깝게 신인왕을 놓친 이승현은 올 시즌 페어웨이 안착률 92.86%로 1위를 달리는 등 정교한 아이언 샷이 특기이다.
이승현은 "어젯밤에 똥꿈을 꿔서 연장전 나가면서도 잘 되겠다고 생각했다. 첫 우승이라 아주 기쁘고 올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좋은 경험을 쌓아 오늘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현은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7번 홀까지 3타를 줄이며 2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으나 이후로 7타를 잃으며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한편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심현화(22·요진건설)는 이날 5타를 잃으며 공동 4위(5언더파)로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문승진 기자
사진제공=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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