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4호기, 화재 진화…위험성 여전
원자로 건물이 손상된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 1 원자력 발전의 1호기(왼쪽)와 2호기. [연합뉴스]
16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30분 후쯤 불길이 사그러 들었다고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을 인용해 NHK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5분께 후쿠시마 원전 4호기 건물의 4층 북서쪽 모서리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도쿄전력 직원이 발견하고 소방서에 통보했다.
이후 오전 6시15분께 수십미터 떨어진 위치에서 확인한 결과 불길이 보이지 않게 됐고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없다고 도쿄전력 측은 밝혔다. 현장은 전날 오전 화재가 발생했던 장소와 거의 같다.
일단 화재는 수습됐지만 연료 풀에는 물을 붓는 작업이 여전히 재개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사용후 연료의 온도 상승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소폭발 위험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4호기는 11일 지진 발생시 정기점검을 위해 운전을 정지했으며, 사용후 연료는 냉각을 위해 원자로 중심에서 꺼내져 4층에 있는 연료 풀에 들어가 있었다. 하지만 지진으로 냉각 장치에 이상이 발생해 수위가 낮아지면서 방사능 물질이 공기 중으로 그대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5일 오전 4호기 건물 4층에서 방사선을 측정해본 결과 1시간당 최대 400밀리시버트의 높은 수치가 나왔다. 500밀리시버트에 노출되면 혈액중의 림파구가 줄어드는 영향을 받는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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