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30도 혹한 속 `수영복 결혼식`
▲ 혹한 속 수영복 결혼식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러시아 시베리아 인근 강에서 영하 30도의 혹한 속에 수영복 차림으로 결혼식을 올린 이들이 화제다.
시베리아 인근의 예니세이 강에서 세르게이 카우노보와 이리나 쿠즈멘코가 수영복 차림으로 독특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 독특한 결혼식은 지역 수영클럽 회원인 신랑이 약혼녀에게 제안해 이뤄졌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들이 전했다.
겨울에 수영을 해본 경험이 없는 신부 쿠즈멘코를 위해 사우나에서 몸을 따뜻하게 만든 후 결혼식을 올렸다. 쿠즈멘코는 비키니 차림에 면사포를 쓰고 카우노보는 삼각 수영복에 모자만 썼다.
비록 의상은 조촐했지만 이들은 수영복 차림의 수영클럽 회원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행복한 결혼식을 치렀다.
(사진=워싱턴 포스트, ch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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