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세계랭킹 1위 장기 집권 체제
지난해 11월 2일 정상 등극 이후 12주째 톱 유지...리 웨스트우드도 12주째 정상
[CBS체육부 송형관 기자] `골프지존` 신지애(23.미래에셋)가 부동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8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신지애는 평균 10.31점을 받아 12주째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앞서 신지애는 지난해 11월 2일 3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한 바 있다.
신지애는 `골프여제`로 군림했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은퇴로 지난해 5월 4일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이후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치열한 1위 싸움을 전개하다 지난해 8월 초 1위에서 밀려났었다.
2006년 여자골프 세계랭킹 제도가 도입된 이후 전년도 시즌이 마감된 이후 이듬해까지 계속 12주째 세계 1위를 지킨 것은 2006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이어 신지애가 세 번째다.
이에따라 신지애는 올 시즌 상반기에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경우 세계랭킹 1위 장기집권이 가능할 전망이다. 명실상부 소렌스탐과 오초아에 이어 제3대 `골프여제` 등극도 멀지 않아 보인다.
신지애에 이어 크리스티 커(미국)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최나연(24.SK텔리콤), 청야니(대만)가 차례로 5위까지 자리했다.
한때 신지애와 정상을 다투던 미야자토가 6위에 오른 가운데 김인경(23.하나금융)과 안선주(24), 김송희(23.하이트), 위성미(22.나이키골프)가 뒤를 이었다.
한편, 남자골프에서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12주째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타이거 우즈(미국)가 2위, 마틴 카이머(독일)가 3위 그리고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필 미켈슨(미국)이 공동 4위에 랭크됐다.
한국(계) 선수로는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2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32위를 차지했다.
또 양용은(39)이 44위, 최경주(41.SK텔레콤)가 46위,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이 64위,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이 70위,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가 14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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