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진 인터넷 전화기
새 모델 봇물 … 휴대전화 기능 갖춘 제품도
KT 관계자는 “우리가 올해 인터넷전화 가입자 100만 명 확보를 목표로 할 정도로 인터넷전화 시장이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 회사나 단말기 업체도 새 체제에 맞는 신형 단말기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인터넷전화기는 휴대전화처럼 사업자가 누구냐에 따라 단말기 종류가 달라진다. LG데이콤의 ‘myLG070’ 서비스의 경우 유니데이타의 ‘WPU-7000’과 LG-노텔의 ‘WPN-480’을 단말기로 제공한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카메라가 장착된 영상전화기가 아무래도 비싸다. 인터넷전화기에는 또 붙박이로 두고 써야 하는 것과 무선 전화기처럼 집안에서 들고 다니며 쓸 수 있는 것이 있다. 무선 인터넷망을 활용하는 ‘와이파이(WiFi)폰’이 대표적인 이동형 인터넷 전화다. 이 단말기를 사면 무선 인터넷 신호가 잡히는 범위 안에서는 자유롭게 이동하며 통화할 수 있다. 삼성네트웍스는 국내 최초의 듀얼 모드 서비스인 ‘삼성와이즈원폰’을 25일 출시했다. 일명 ‘블랙잭’이라 불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울트라메시징(SCH-M620)’을 이용해 무선 랜(WiFi)이 있는 곳에선 인터넷전화로, 무선랜 영역 밖에선 휴대전화로 통화할 수 있다. 인터넷전화기의 일반적 특징은 일반전화기보다 액정화면이 크다는 것이다. 문자메시지·주소록·일정 관리·착신 전환·자동다이얼 등이 기본 기능이다. 단축번호 설정이나 3자통화, 지역번호 자동 삽입 등의 기능을 갖춘 것도 있다. 초고속통신망이 깔린 곳이면 어디서든 통화 가능하며,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갈 때도 단말기만 들고 가면 집 번호로 걸려 오는 전화를 바로 받을 수 있다. 단말기가 여러 대면 한 회선으로 여럿이 각기 다른 사람과 동시에 통화할 수도 있다. 이나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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