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에 금테 둘렀나..1마리 2만원
본격적인 꽃게잡이철을 맞았는 데도 꽃게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6일 옹진수협에 따르면 지난 4월 꽃게 조업이 시작됐으나 어획난이 계속되면서 현재 꽃게 경매 낙찰가는 암게의 경우 1kg당 3만∼3만2천원, 수게가 1만2천∼1만4천원선이며 수요가 늘어나는 주말에는 낙찰가가 4만3천원선까지 치솟고 있다. 예년과 비교하면 Kg당 5천∼1만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이에 따라 인천종합어시장이나 소래포구의 소비자 판매가는 암게가 1kg에 4만원, 수게가 2만원선이다.
1kg이라고 해 봤자 2∼3마리에 불과하기 때문에 알이 꽉 찬 꽃게의 경우 1마리가 2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꽃게 값 급등은 꽃게요리 전문 식당의 꽃게요리 가격 인상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천 송도 꽃게거리 식당가에서는 7만원짜리 '꽃게찜 특 요리'를 주문해도 접시에 올려지는 꽃게는 3마리가 전부다.
이처럼 꽃게값이 급등한 것은 국내 주요 산지인 연평도 꽃게 어획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연평도 꽃게 어획량은 지난해에 사상 최저치인 141t을 어획하는데 그친 이후 올해도 어획난이 계속되고 있다.
옹진군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연평도 꽃게 어획량은 28.6t(8억7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2t(7억8천만원)에 비해 16% 감소했다.
수협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5∼6월에 잡히는 꽃게가 알이 꽉 차 최상품 대접을 받았는데 올해는 제철을 만나도 품귀 현상 때문에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계속되는 어획난으로 연평도 꽃게잡이 어선도 예년의 50여척에서 10여척으로 줄어 당분간 꽃게값이 내려가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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