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신비의 바닷길` 이젠 쉬게 해줘야
훼손 방지 위해 격년 휴식년제 도입 검토
박연수 진도군수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시작된 17일 "지금도 심각한 상태지만 훼손이 더 이뤄질 경우 바닷길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시민단체, 주민공청회 등 여론 수렴을 통해 빠르면 내년부터 휴식년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식년제가 도입되면 격년제로 물이 갈라진 신비의 바닷길 출입이 금지된다. 군은 바닷길 출입이 금지되는 휴식년제에 열리는 축제 때는 바다가 갈라지는 현장에서 씻김굿, 남도들노래, 강강술래, 진도만가 등 보석 같은 진도 민속 민요 공연으로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이날부터 열린 바닷길에 호미와 삽 등을 들고 입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바닷길 보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2.8km의 바다가 너비 40-60m으로 갈라지는 바닷길은 매년 축제 때 수만 명의 관광객들이 호미와 삽 등을 들고 들어와 개펄을 파 헤치며 낙지와 바지락 등을 채취하는 행위 등으로 바닷길이 낮아지는 등 훼손이 심각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굉장히 빠른 조류가 바닷길 위로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호미질로 파놓은 개펄들이 옆으로 퍼지면서 바닷길 고도가 낮아지고 있는 상태다. (진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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